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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 역사에 대해 -1-

by 연블루온도 2024. 4. 26.

오늘은 심리학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형태주의 심리학
▲'게슈탈트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자
형태주의 심리학(또는 게슈탈트 심리학)은 1910년에서 1912년에 걸치는 기간 동안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 시기는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의 논문인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연구 통해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제시한 시기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립에는 철학자 에렌펠스, 물리학자인 마흐, 칼 슈툼프의 세 사람이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마흐는 특정한 공간 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게 되었고, 또한 에렌펠스는 "형태질"의 존재를 주장하여 특정한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 이상임을 역설하게 되었다. 슈툼프는 분트와의 논쟁 속에서 숙달된 청자들과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서 더 적합함을 주장했다. 이후의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영향 아래 성장하게 되었다.
* 베르트하이머 M. Wertheimer
*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연구 Experimental studies on the perception of movement
* 칼 슈툼프 Carl Stumpf
*슈툼프 Stumpf
*분트(Wundt)

▲베르트하이머는 가현운동에 주목하고 집중하게 되었고, 여기서 실제로는 없던 것이지만 지각된 움직임을 '파이 운동'이라 불렀다. 이를 토대로 베르트하이머는 "부분 과정 자체가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평가받게 된다. 베르트하이머의 피험자 대상이 되었던 코프카와 콜러는 게슈탈트 심리학자였으며, 모두 슈툼프 아래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자들이다. 무엇보다 코프카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미국으로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콜러는 이후 게슈탈트 이론의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특히 게슈탈트 현상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게 되는지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게 되었으며, 이 연구들로 인해 밝혀진 것들을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라 발표하게 되었다. 이는 유사성, 근접성, 좋은 연속성 원리로 불리고 있다.
*가현운동 apparent motion
*파이 phi
*코프카Koffka와 콜러 Kohler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 Gestalt organizing principles

▲레빈은 여러 가지 이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색적인 심리학자였다. 발달 심리, 사회심리 등 여러 분야를 가지며 여러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간주하고 있다.
- 장 이론 : 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인간과 환경 모두라고 하였다.
레빈은 이를 B=f(P,S)라 나타냈고, 위상기하학을 차용하여 자신의 개념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이외에도 개별 사례 연구, 리더쉽 연구 등의 업적을 남겼다.
*레빈 Lewin
*장 이론 field theory


■철학 및 과학적인 바탕
기원전부터 사람들은 심리학에 대한 탐구는 계속 있었다. 단, '심리학'이란 개념을 몰랐기에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현대 심리학의 정립이 있기 이전의 심리학은 그 경계선이 애매했으며 철학자들이나 다루는 영역으로 간주하게 됐었다. 먼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식론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었는데 그 논쟁은 르네상스 이후 스피노자와 데카르트 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중 데카르트는 심신 문제에 있어서 이원론을 주장하는데, 마음과 몸이 별개의 실체임을 주장하게 되었고 마음에 대한 '경험과학적 탐구'를 중시하는 현대 심리학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파티마 칼리파조의 선구적인 과학자 이븐 알하이탐은 1010년 출간된 '광학'에서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심리학적 개념으로서 시각에 대해 알렸다. 독일 스콜라 철학자 루돌프 괴켈는 1590년 출간한 그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조건을 사용한 심리 실험을 다루는데 이보다 60년 전 크로아티아의 휴머니스트 마르코 마루릭은 조건을 사용한 그의 작업 목록을 남겼으나 그 내용은 소실되게 된다.
*독일 스콜라 철학자 루돌프 괴켈(라틴어 이름: 루돌프 고클레니우스)

독일의 형이상학 철학자 볼프가 그의 저서 중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을 출간하여 조건을 사용한 실험은 일반적인 심리 실험의 방법이 되게 되었다. 디드로는 이런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의 차이점에 대해 그의 백과사전에 기술하게 된다. 비랑이라는 자로 인해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 Psychologia empirica and Psychologia rationalis


■심리학의 성립
  본문] 실험 심리학 및 구성주의 (심리학)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기존 철학의 한 분야로 취급되던 심리학은 점차 철학에서 분화하게 되었고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 시작은 1879년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빌헬름 분트가 라이프치히 대학에 첫 심리학 연구소를 만들게 되었으며, 정신물리실험실을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분트는 자신을 '심리학자'라고 했으며, 심리학이 독립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 그는 심리학을 직접경험 학문이라 정의하였고 연구 방법론으로는 '내성법'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때 비슷한 시기에 심리학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이 이어지게 되는데 독일의 에빙하우스가 베를린 대학에서 망각과 기억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을 수행하여 1885년 망각곡선 가설과 간격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1890년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당시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학의 원리'라는 책을 저술, 발행한다. 또한 러시아의 파블로프는 유명한 고전적 조건형성 실험을 통하여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다.
*심리학의 원리 The Principles of Psychology

근대 이전에 마음이란 신체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보았다. 마음은 '영혼의 표현'이라고 생각했고, 물질이 아니므로 신체의 일부분으로 보지 않았다. 이는 물질이 아닌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후 심리학을 철학의 한 분야로 간주한다. 이런 분위기는 19세기 후반까지 이어졌으나 여러 실험과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낳자 심리학은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연구가 가능한 하나의 학문으로 취급되기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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