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의 구조
융이 말하는 사람이 전체적 성격을 갖고 태어났으며 타고난 전체성을 통합해 간다고 봤다. 전체적 성격인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분된다. 또 무의식을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으로 분석심리학을 확립했다.
- 의식 : 정신의 부분이며 자아에 의해 지배된다. 이 자아는 정신 전체 중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식에 이르는 문지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을 외부에 표현하고 외부 현실을 인식한다. 의식과 관련하여 중요한 내용인 기능과 태도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①태도는 의식의 주인인 자아가 갖는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 수동적, 능동적으로 따라 성격 태도가 결정된다. 능동적인 태도를 외향성이라 한다. 외향성은 외적 세계 등 타인에게 향하게 하는 성격 태도. 내향성은 의식을 자신의 내적 세계로 향하는 성격 태도. 사람은 모두 두 가지 성격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태도가 지배적이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봄.
②주관적 세계와 외부 세계를 지각하고 이해하는 다른 방식을 의미함. 정신적 기능의 구성요소는 사고, 감각, 감정, 직관이다. 정신 반대의 원리에 따라 비합리적 차원(감각-직관)과 합리적 차원(사고-감정)으로 나타나며,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본적인 성격이 달라진다고 함. 여덟 가지 심리적 유형인 외향적 직관형, 외향적 감정형, 외향적 사고형, 외향적 감각형/ 내향적 감정형, 내향적 직관형, 내향적 사고형, 내향적 감각형이 결정된다. 이런 성격 유형을 나타나는 MBTI로 융의 이론에 기초한다.
- 집단무의식 : 분석심리학의 이론 체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 개인적 경험이 아닌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 사람들의 역사를 통해 행동에 영향을 주고 많은 원형으로 구성된다. 직접적으로 의식화되지는 않지만 신화, 예술, 민속 등 지니고 있는 영원한 주제를 현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관찰될 수 있다.
- 개인무의식 : 의식에 인접해 있는 부분으로 망각된 경험, 감각경험으로 구성된다. 이는 개인의 과거 경험으로 비롯된 내용이다. 프로이트의 전의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무의식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거나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망각, 억제된 자료의 저장소다.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의식에 머물 수 없는 경험은 모두 개인무의식에 저장된다.
■ 정신에너지의 원리
전체적 성격을 정신이라고 불리며, 지각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소망하는 심리적 활동이 수행. 정신에너지 기능 세 가지 원리인 균형, 대립, 등가가 있다.
- 균형 원리 : 에너지 차이의 평형을 의미. 두 가지 욕망이 정신 가치에서 크게 다르면, 에너지는 보다 강한 욕망에서 약한 욕망으로 흐른다. 모든 측면에서 정신에너지의 동등한 분배를 가지는 이상적. 완전한 균형 혹은 평형이 달성되면 성격은 전혀 정신에너지를 갖지 못할 것. 이는 대립 원리가 정신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갈등을 요구하기 때문.
예시) 차가운 대상과 뜨거운 대상이 접촉하면 열은 같은 온도로 평형 상태가 될 때까지 뜨거운 대상 → 차가운 대상으로 이동.
- 대립 원리 : 신체 에너지 내에 반대되는 힘이 대립 또는 양극성으로 존재해 갈등을 일으키고 정신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것. 개인의 증오와 사랑은 정신 내에 존재하며 행동으로 표현을 추구하는 긴장과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 양극성 혹은 대립의 갈등이 모든 행동의 일차적 동안 모든 에너지를 창조함.
- 등가 원리 : 물리학의 열역학 법칙인 에너지 보존 원리를 정신적 기능에 적용한다. 조건을 생성하는 데 사용된 에너지는 상실되지 않고 다른 부분으로 전환되어 계속 재분배가 이루어진다. 등가란, 에너지가 변환된 새로운 영역이 동등한 정신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함축.
예시) 취미활동에 관심을 상실하면 쏟았던 정신에너지가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전환.
■ 원형
집단무의식을 구성하고 있는 인류 역사를 통해 물려받은 정신적 소인의 원형. 신화, 꿈, 예술, 동화 등 나타나는 상징을 표현. 사람이 갖는 보편적, 선험적인 심상, 집단으로 분석심리학에서 성격의 중요한 구성요소.
예시) 신, 현자, 부모, 영웅, 지도자 등 수많은 원초적 이미지
- 아니마와 아니무스 : 사람이 태어날 때 본질적으로 양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양성론적 입장. 남성의 내부에 있는 여성성을 아니마. 여성의 내부에 있는 남성성을 아니무스라 한다. 여성성은 사랑이고 남성성 속성은 이성이다. 이성과 사랑을 겸비함을 의미.
- 페르소나 : 환경의 요구에 조화를 이루는 적응의 원형. 개인이 사회에 대해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가정하는 역할을 의미. 히랍어로 가면을 뜻하며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반응으로 밖으로 내놓는 공적 얼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관계로 인상을 주거나 자신을 은폐함. 내면이 겉으로 표현된 모습과 불일치하면 이중적인 성격으로 사회적 적응에 곤란을 겪음.
- 자기 : 모든 무의식과 의식의 주인. 전체적으로 사람의 조화와 통합을 위해 노력. 다른 정신 체계가 충분히 발달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음.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의 시기인 중년의 시기에 나타난다. 개인의 자기실현은 정확한 지각과 미래의 계획 및 목표를 수반함.
- 그림자 : 사람의 가장 사악한 측면을 나타냄. 억압되어 무의식에 어두움, 사람의 원초적인 동물적 욕망에 기여됨. 다른 반면, 생명력, 창조성, 자발성이 원천이 되어 이로움을 주기도 함. 사회에서 부도덕하거나 부정되거나 악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이 있다.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 가장 장애 요소가 그림자 원형이다. 부정적인 측면을 내담자가 조절하도록 돕는 게 중요.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역동적 관점 -3- (0) | 2024.05.26 |
---|---|
정신역동적 관점에 대해-2 (1) | 2024.05.16 |
성격에 대한 이론 -2 & 정신역동적 관점에 대해-1 (0) | 2024.05.10 |
성격에 대한 이론 -1 (0) | 2024.05.09 |
심리학 역사에 대해 -3- (1) | 2024.04.30 |